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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일부 업체가 부패한 닭고기를 수출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3사는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21일 밝혔다.

마트 3사는 "문제가 된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 'BRF' 제품뿐 아니라 브라질산 닭고기 자체를 취급하지 않는다"며 "매대에서 전면 철수했다"고 말했다. 이들 마트가 그동안 취급해온 브라질산 닭고기 제품은 생닭과 같은 신선식품이 아닌 대부분 너겟, 닭강정 등 가공식품으로 파악됐다. 


BRF는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유통기한 위조 혐의를 받는 업체다. 

앞서 지난 20일 브라질 연방경찰은 BRF를 포함한 30여개의 브라질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을 위조했다고 밝혔다. 이 중 상당량이 국내에 반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10만7399톤 중 82.8%인 8만8895톤이 브라질 산으로 조사됐다. 특히 BRF에서 들여온 물량은 절반 가량(47.7%)인 4만2500톤 정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의 닭고기는 한국에 반입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식약처가 주 브라질 한국대사관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가 이번에 축산물을 부정 유통한 작업장에서 육류를 수입한 대상국을 확인한 결과 홍콩, 유럽연합, 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개국이 포함됐지만 한국은 명단에 없었다.

이에 식약처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다만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검사를 강화하고 당초 8월로 예정된 브라질 수출작업장 현지조사를 앞당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