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차 촛불집회. 촛불집회. /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늘(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은 멈추지 않는다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촛불집회에 시민 10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희생자 남지현양 언니인 남서현씨는 이날 무대에 올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려오자 세월호가 올라왔다. 1073일 만이다"라며 "모두 촛불의 힘 덕분"이라고 말했다.

남씨는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에 돌아오는 것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더 이상 정부가 세월호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선체조사위원회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양 어머니인 이금희씨는 이날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찍은 영상을 통해 "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는지 밝혀지고 세월호 같은 사건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내 가족이 거기 있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박 전 대통령 구속, 세월호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뜻을 담아 소등 퍼포먼스를 진행, 다음 달 15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을 밝힐 것을 다짐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