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쇼핑몰의 모델 키가 158cm예요. 아담한 사이즈이다 보니 평소 기장이 맞는 바지를 구매하기 어려웠던 경험을 살려 9부 바지 라인을 선보였는데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죠. 덕분에 로니엘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어요.”

일명 ‘로나팬츠’로 유명해진 여성의류 쇼핑몰 ‘로니엘’의 김지원 대표가 밝힌 창업 성공의 비결은 ‘틈새 시장 공략’이다.

로니엘은 사랑스럽고 발랄한 데일리룩을 선보이면서 20~30대 아담한 키의 여성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길이감이 짧은 9부 팬츠가 타깃 고객층에게 어필되면서 로니엘은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 여성의류 쇼핑몰 ‘로니엘’의 김지원 대표가 밝힌 창업 성공의 비결은 ‘틈새 시장 공략’이다. (제공=카페24)

2016년 자체 제작 팬츠인 ‘로니엘 나인’을 출시했고, 이들 제품들은 ‘로나팬츠’로 불리며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등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김 대표는 “아담한 키의 여성들에게 맞는 사이즈, 원단과 핏감에 신경 쓴 팬츠 제작에 나섰고 과감히 투자한 결과 만족스러운 상품이 나왔다”며 “로나팬츠를 통해 두터워진 충성 고객층 덕분에 상의 및 드레스 등 인기 상품 카테고리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카페24’를 통해 창업한 로니엘은 창업 초기와 비교했을 때 현재 20배 가량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로니엘의 이런 성공 뒤에는 김대표의 끈기와 전략이 숨어 있다.

김대표는 대학시절 남성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며 전자상거래 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이후 현재 로니엘의 모델이자 상품 기획(MD)을 총괄하는 이유리 이사를 만나 여성의류로 제2의 창업에 도전했다.

김대표는 “첫 창업에서 비록 실패를 했지만 경험을 통해 운영 노하우를 얻었고 특히 쇼핑몰 운영에 중요한 부분인 상품 기획이나 모델 등에 강점이 많은 이유리 이사가 있어 창업에 자신이 있었다”며 ““온라인 쇼핑 시장의 비전이 큰 만큼 차별화된 타깃층과 그들을 공략하는 상품 경쟁력을 만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니엘은 빠른 상품 업데이트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동시에 세련된 코디법으로 매일 새로운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상품 경쟁력 외에 사이트 운영 전략도 남다르다. 핵심은 ‘고객 편의성’이다. 가령 고객들이 많이 찾는 팬츠류를 쇼핑몰 상단에 인기 순위로 만들어 한번에 찾기 쉽게 배치하는가 하면 사이즈에 민감한 고객층을 위해 상품 콘텐츠에 사이즈 팁을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식이다.

모바일에서도 이런 전략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인스타그램 등 SNS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모바일 유입을 끌어올리고 있다. 덕분에 로니엘 매출의 80% 이상이 모바일에서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몇 년 전과 비교해보면 의류 시장도 모바일 유입 및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스마트폰 이용이 일상화되고 특히 파급력이 높은 SNS채널이 발달되는 추세 속에 로니엘 역시 모바일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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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부터 로니엘은 제작 상품 기획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내년 상반기까지 제작 상품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 등이 상품 기획에 핵심 요소가 될 예정이다.

김대표는 “현재 로니엘을 찾아주시는 충성고객 비중이 50%가 넘어서는 등 재구매 고객이 많아지고 있는데 고객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쇼핑몰이 되고 싶다”며 “한국의 아담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로니엘을 한번쯤 방문해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지런히 뛸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