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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가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돼 특검조사를 받았던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7일) 기자들과 만나 "유재경 대사가 지난 6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그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유 대사의 사직서를 수리하기 위한 행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1~2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 출신인 유 대사는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의 추천을 받아 특임공관장으로 내정됐으며, 아그레망(주재국 사전 동의) 절차를 거쳐 같은해 5월 임명됐다. 당시 삼성 출신 민간인을 주 미얀마대사로 임명한 데 대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후 유 대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미얀마 코리아타운(K타운) 사업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관련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순실씨의 도움으로 대사에 임명된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유 대사는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참고인 조사에서 임명 전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수차례 만났으며, 그의 도움으로 임명된 사실을 시인했다. 이후 부임지인 미얀마로 돌아간 그는 대사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한 끝에 사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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