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운송 테스트. /자료사진=뉴시스

세월호 육상운송 테스트가 3차례 시도 끝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8일) 세월호 육상운송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따.

해수부는 이날 "3차 하중부하 테스트 결과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 600축이 정상 가동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차 테스트에 착수한 지 3일 만의 성공이다.


세월호는 지난 5일 목포신항에 거치될 예정이었지만, 선체 무게가 모듈 트랜스포터 하중 감당치를 훨씬 웃돌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해수부는 40톤짜리 모듈 트랜스포터 456축을 동원해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옮길 계획이었다. 이는 하중 1만3000톤을 견딜 수 있는 수량이다.


세월호 선체 무게가 1만3460톤으로 추정되자 해수부는 선체 D데크에 구멍 21개를 뚫어 배수를 통해 460톤을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선체 안에 쌓인 진흙이 굳으면서 해수가 배출되지 않았다. 천공 지름을 15㎝까지 늘렸으나 배수에 진척이 없었다.

이후 40톤짜리 모듈 트랜스포터 24축을 추가 동원했으나 이도 충분치 않았다. 지난 5일 오후 11시쯤 모듈 트랜스포터 480축으로 1차 테스트를 시도했지만 객실측 리프팅 빔 1~5번과 21~27번이 들리지 않아 실패했다. 2차 테스트에서도 세월호 무게 추정치가 1만6000톤까지 늘어났고, 해수부는 모듈 트랜스포터 120축을 추가 동원했다.


해수부는 오늘 오후 모듈 트랜스포터 총 600축을 이용해 3차 테스트를 시도했고, 1시간 뒤 결국 세월호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해수부는 9일 오전 6시쯤 최종 테스트를 거쳐 같은 날 오후 1시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한다. 이날 육상운송에 성공하면 세월호는 참사 후 1089일만에 육지로 올라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