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안랩, 민주당 "혀를 내두를 일… 제왕적 권력 버리기 어려웠나"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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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정치 활동에 안랩 직원을 동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퇴임 이후에도 소위 오너로서의 제왕적 권력은 버리기 어려웠단 말인가"라고 비꼬았다. 문재인 후보 측 정진우 수석부대변인은 오늘(12일) 논평을 통해 안 후보가 안랩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며 '모든 추억과 마음까지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한 것을 인용하면서 "안 후보가 도대체 정리한 것은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대변인은 "소위 성공한 기업인 출신으로서 정치로부터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해 왔던 안 후보의 지론과는 매우 이율배반적인 행태"라며 "안 후보의 재보궐선거 당시 비공개 사무실 계약 및 해지 과정, 재보선 회계책임자 역할, 그리고 부인 김미경 교수의 비서 겸 운전기사까지 안랩의 임원 또는 직원이 동원됐다고 하니 혀를 내두를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안 후보 측은 창업자이자 퇴직 임원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면서 삼성과 LG, 그리고 SK 등 10대 대기업 수준에 맞췄다고 변명하고 있다"며 "그러한 구차한 변명 자체가 이재용, 최태원 등 재벌 그룹의 오너와 마찬가지 행태를 했다고 스스로 자백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정 수석부대변인은 그러면서 "내가 하면 로맨스가 남이 하면 불륜인가. 안 후보가 재벌그룹의 황제경영을 개혁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안 후보는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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