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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사업 진행이 빨라지고 도심 위주로 아파트 거래가 늘며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6%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13주 연속 상승했다. 사업진행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나 도심의 업무지구 주변 아파트를 찾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아직 재건축사업이 초기 단계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강화와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 불확실성 등이 맞물려 일부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매수자 관망세가 짙고 매도자 역시 매매가 급하지 않은 이상 서둘러 팔지 않는 분위기를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 0.11% ▲마포 0.11% ▲송파 0.10% ▲종로 0.10%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 0.05% ▲동탄 0.03% ▲광교 0.03% ▲일산 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분당(-0.04%)은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의 가격상승에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구리 0.06% ▲남양주 0.05% ▲군포 0.04% ▲파주 0.04% ▲의왕 0.03% 순으로 뛴 반면 양주(-0.03%), 화성(-0.01%), 용인(0.01%)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서초 0.12% ▲성동 0.11% ▲강동 0.09% ▲구로 0.07% ▲동작 0.0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중랑(-0.09%), 강북(-0.07%), 영등포(-0.05%), 강남(-0.04%)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 0.04%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고 위례(0.03%) 분당(0.01%)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산(-0.04%)은 전세매물에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이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 0.05% ▲구리 0.05% ▲의정부 0.04% ▲고양 0.03% ▲파주 0.03%가 오른 반면 과천(-0.33%), 군포(-0.10%), 성남(-0.08%)은 떨어졌다.
최근 부동산시장은 경제지표 개선으로 긍정적이지만 불확실성이 겹쳐 ‘제한적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발표했던 2.5%에서 0.1%포인트 올린 2.6%로 상향조정했다. 수출호조가 이어지고 내수가 회복기미를 보인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는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심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가계 실질구매력 등이 내수의 개선 속도를 제약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호전 기대감만이 주택 매수심리를 자극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다음달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정책이 불확실하다는 전망 때문에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이런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당분간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8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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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