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사진=이미지투데이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시장은 안도랠리를 펼쳤다.

빌 스트릿 스테이트스트릿투자자문 EMEA 투자담당 수석은 “마크롱의 승리로 유럽 정치에 대한 안도감이 드디어 형성됐다”며 “지난주 그리스 부채협상 합의와 이번 프랑스 대선 결과는 단기적인 안도랠리를 지원하기에 충분하고 상방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1차 대선 투표 이후 유럽증시는 이미 4.3% 올랐고 특히 프랑스증시는 7% 넘게 뛰었다. 프랑스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신용 스프레드도 축소됐다. 앞으로 시장은 마크롱 당선이 유럽시장의 상승 모멘텀으로 계속 될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경제 펀더멘털인 셈이다. 제인 폴리 라보뱅크 수석외환전략가는 “앞으로 6~9개월간 정치적 변수보다 경제적 변수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마크롱이 최근 몇 년 동안 독일에 뒤쳐진 프랑스의 성장을 북돋을 개혁을 실행할지도 관건이다. WSJ는 "10%에 달하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노동시장 유연화와 막대한 정부지출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마크롱 당선으로 유럽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당장 낮은 성장과 높은 부채 문제에 시달리는 이탈리아가 다음의 문제다. 마크롱의 당선으로 ECB가 양적완화 테이퍼링에 돌입하면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급등할 수 있다. 이탈리아 선거 일정은 내년이지만 유로동맹과 기득권에 반기를 드는 5성운동이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


WSJ는 "마크롱 당선이 유럽의 한 단계 진보를 의미할 수 있지만 유럽의 시스템은 많은 부분에서 흔들리고 있다"며 "그럼에도 최근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개선을 보면 유럽은 상승세에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