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약 4년만에 사내 공식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17일 오전 경기 수원 광교 CJ그룹의 연구개발센터 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매년 계열사별로 뛰어난 실적을 올린 임직원에게 상을 주는 '온리원 콘퍼런스'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아직 건강이 덜 회복된 상태로 보였다. 다소 호전된 모습이었지만 혼자 보행은 힘든 수준이다. 이 회장은 휠체어에 내려 두발로 짧게 서 있기도 했지만 기념식 삽을 뜨는 과정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 참여는 그룹 안팎으로 이 회장 경영 복귀를 공식화하는 차원이다. 이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 기소된 뒤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사면 이후 미국을 오가며 치료를 받는 등 건강 회복에 전념해왔다.


업계에선 이 회장 복귀와 함께 CJ그룹이 대규모 M&A(인수합병)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본다. CJ그룹은 2020년 매출 100조원, 해외 비중 70%를 목표로 하는 '그레이트 CJ'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