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노후화 및 공동화되는 도시지역의 개선이라는 점에서 구도심이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올해까지 중단된 신규 공공택지 지구 지정도 내년 이후 추가 지정이 있을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아 건설사 입
장에서도 구도심 개발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 당분간 희소성도 클 전망이다.


17일 업계와 국토교통부 통계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공공택지는 전국 5㎢규모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큰 면적이 지정된 2006년(75.6㎢)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결과다. 특히 2014년 이후에 지정된 곳은 대부분 임대 및 행복주택건설을 위한 곳으로 앞으로 공공택지 내 일반분양 아파트는 갈수록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주거 인프라가 우수하면서도 신흥주거지에 비해 저평가된 곳이 집중 조명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지역은 주변 노후주거지가 밀집한 구도심으로 신규 주택수요가 잠재돼 있고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택지지구의 경우 생활인프라 구축에만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학교·교통·상업시설이 다 갖춰진 구도심은 주거지만 새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게 돼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구도심 인근으로 산업시설이 있는 곳이 많아 직주근접성도 갖춰지면서 신도시, 택지지구에 내주었던 중심주거지를 재탈환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대선 이후 분양을 앞둔 사업지 중에서도 노후주거단지를 개발해 신흥 주거지로 완성시키는 곳이 적지 많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광주시 북구 본촌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본촌’을 분양한다. 총 834가구 중 1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6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첨단지구와 일곡지구가 가까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같은달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수색증산뉴타운의 개발을 추진한 지 12년 만에 첫 분양물량이며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가깝고 여의도나 용산 등 주요업무지구 접근성도 우수하다.

현대산업개발도 6월에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건축 물량인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5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호선 월계역 역세권인데다 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1호선 광운대역이 한 정거장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