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 팰컨9. /사진=머니투데이DB

화장, 수목장에 이어 우주장(葬) 시대가 열렸다.

17일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엘리시움스페이스는 가족의 유해를 우주로 보내는 이색 장례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메모리얼 스페이스플라이트’로 명명된 이 독특한 장례서비스는 일년에 한번 우주로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을 쏘아올려 장례를 치른다. 유해는 화장상태로 유골함과 무인로켓 팰콘9에 실려 우주로 향하게 된다.


엘리시움스페이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발사일정이 정해지기 전에 이미 100명의 사람들이 예약을 끝마쳤다”며 “우리의 우주선은 약 2년동안 평화롭고 정중하게 지구궤도를 공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구의 가족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로켓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켓은 2년이 지난 후 지구궤도로 재진입해 전소되며, 가격은 최저 2490달러(약 279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