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AI전용칩을 개발중이라고 블룸버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은 아이폰8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출처=벤자민게스킨

애플이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AI전용칩은 모바일AP, 모션센서, 맥북 저전력칩 다음으로 애플이 자체개발한 네번째 프로세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 내부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AI전용칩을 개발 중이다”며 “‘애플신경엔진’이라 불리는 이 칩은 얼굴인식과 음성인식 등 AI가 요구되는 작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이 칩을 개발하는 이유로 아마존과 구글을 꼽았다. 아마존은 ‘에코’로 AI시장을 선점에 나섰으며 구글은 ‘알파고’로 뛰어난 AI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음성인식 AI비서 ‘시리’의 경쟁력이 약화된다고 판단, 미래 먹거리인 AI분야에 집중 투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AI전용칩 개발 소식이 들리면서 올 가을 선보일 새로운 아이폰에 이 칩이 적용될 지 시선이 쏠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이 올해 출시될 아이폰의 프로토타입에서 이 칩을 시험해 본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새로운 아이폰에 장착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현재 출시 중인 애플의 아이폰에 사용되는 칩은 현재 메인프로세서와 그래픽프로세서라는 두가지 칩이 사용된다. 블룸버그는 “새롭게 개발 중인 AI칩은 이 두 칩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켜 아이폰의 아킬레스건인 배터리 문제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