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절반이 담보인정비율(LTV) 6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한달 동안 국내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LTV가 60%를 초과한 대출은 6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46.1%를 차지했다.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 중 절반 가까이 집값의 60% 이상을 대출로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2014년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해 LTV 규제를 10% 완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TV 60% 초과대출 비중은 규제 완화 이전인 2013년 말 전체의 19.3% 수준에서 2.5배 가까이 뛰었다.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부채의 질을 떨어뜨릴 것을 우려해 새정부는 관련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문재인정부의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TV 등 규제를 푼 것이 지금의 가계부채 문제를 낳은 요인이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