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7일 담뱃세 인하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표했다.

김 후보자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담뱃세 인하는 정부의 정책 일관성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소득 하위 계층일수록 흡연자가 많은데 담뱃세를 올리면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로부터 세금을 걷어들이는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며 "담뱃세를 환원시킬 수는 없지만 이 부분에 대한 형평과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담뱃세 인상이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면 (가격을 올리는 것보다는) 건강보험료에서 흡연자들에게 가중치를 매기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담뱃세를 올린 후 금연율이 상당히 떨어졌다가 조금씩 올라가고는 있지만 담배 가격탄력성이 높아서 아직도 금연 효과는 있는 것으로 안다"며 "행정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검토는 해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