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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8(가칭)의 통신모뎀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블룸버그는 ‘애플이 퀄컴과의 분쟁으로 하반기 출시예정인 새로운 아이폰에 최신형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퀄컴과 인텔 등 두 업체에서 AP를 공급받고 있다. 애플과 분쟁 중인 퀄컴은 최신 AP인 스냅드래곤835에 기가급 속도를 구현한 X16 모뎀칩 탑재를 완료했다. 하지만 인텔은 기가비트급 모뎀을 탑재한 AP를 아직 생산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금까지 아이폰 시리즈를 생산하면서 단일 공급업체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퀄컴의 AP를 전량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퀄컴과의 분쟁도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애플과 퀄컴은 현재 로열티를 둘러싸고 법적다툼을 벌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1월 퀄컴의 특허사용료가 부당하게 높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보도대로라면 아이폰8은 올 하반기 스냅드래곤 836을 탑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갤럭시노트8과의 경쟁에서 한발 뒤쳐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8 시리즈에도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AP를 탑재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이폰8이 속도 경쟁에서 다소 밀리더라도 올해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은 과거에도 4G LTE도입이 약 1년 정도 늦었다”며 “지금 인텔이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AP를 개발하더라도 양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플이 새로운 스마트폰 없이 올해를 넘기는 무리수를 두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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