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임한별 기자
오늘(13일) 우리나라 재정정책을 총괄하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첫 회동을 가진다.

통상 경제부총리가 새로 취임하면 한은 총재를 만나 재정-통화정책을 논의했으나 미국이 금리인상을 앞둔 상황에 정부가 추경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어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3일 김동연 부총리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와 첫 회동을 가진다. 김 부총리가 임명장을 받은 지 나흘만이며 취임식을 15일로 미룬 채 가지는 일정이다.

김 부총리는 12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여야 주요정당 대표를 만나 추경 필요성을 호소한 바 있다. 이번 이 총재와의 회동에선 한국경제 전반과 통화-재정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J노믹스는 확장재정을 통한 일자리·복지 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어 통화정책을 맡은 한은과의 밀접한 공조가 필수적이다.

통화정책인 금리인상에 대한 대화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며 한 ·미 금리역전 우려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 총재는 12일 열린 한은 67주년 창립 기념행사에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혀 금리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은은 지난해 6월 이후 연 1.25%로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일각에선 오는 8월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은 뒤 그 효과가 확인되면 한은이 금리인상을 논의할 가능성도 나오지만 이에 앞서 7월 발표되는 '올해 경제전망 수정치'를 보고 금리인상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