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물려 올해 8명 사망… '고위험군' 50대 이상 주의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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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SFTS 환자는 올해 25주(6월25일)까지 32명으로, 전년 동기(20명) 대비 60% 증가했다. 사망자도 전날까지 8명으로 전년 동기(3명) 대비 260%배로 증가했다.
SFTS는 주로 야생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감염병으로 6~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 고열, 위장 관계 증상 등을 일으킨다.
전년 기준으로 감염자의 90.9%가 50대 이상이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반면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로 이어져 면역 체계가 약한 고령층은 감염 시 사망률이 높아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본의 2013~2016년 역학조사 분석 결과 최근 4년간 사망한 73명의 평균 연령은 72.9세로 전체 환자 평균 연령 62.9세보다 10세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임업 종사자의 경우 농사철인 4~11월이 SFTS의 매개 곤충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SFTS의 고위험군이다.
최근 4년간 확진 환자 335명을 대상으로 감염 위험 행위를 분석한 결과 45.9%가 밭농사 중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산·동산(20.3%), 벌초·성묘(11.0%), 불명(7.8%), 과수원(5.7%), 기타(5.4%), 의료진감염(2.7%), 축산업(2.1%), 풀숲, 밤줍기(1.8%), 나물채취(1.5%), 벼농사(1.2%), 목축업(0.9%), 양봉(0.3%) 등이었다.
질본은 "작업복은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 넣는 등 올바르게 착용하고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등산, 벌초 등 산과 관련된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 등 진드기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 활동 후 2주 내에 38도 이상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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