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지난 18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둔율천 인근 도로가 집중호우 당시 떠밀려온 쓰레기로 덮여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은 21일 충북 지역이 물난리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논란을 일으킨 자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 전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학철 의원(충주), 박봉순 의원(청주), 박한범 의원(옥천) 등 3명을 당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김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수에 대한 비판 여론에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정주택 한국당 윤리위원장은 "지역 도민이 재난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데 외유성 연수를 떠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것"이라며 "특히 국민에게 막말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도 부족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전날 '수해지역 충북도의회 의원 해외연수' 관련 징계 안건을 윤리위에 회부하며 제명을 권고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는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