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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7월 기상 특성을 발표했다. 7월은 평년보다 높았던 기온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것이 특징인 한 달이었다.
7월 기온은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크게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 다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상승해 1973년 이후 네 번째로 높았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7월 전국평균 폭염일수는 6.4일(평년 3.9일)로 1973년 이후 여덟 번째로 많았으며, 경상도, 강원영동 및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이 빈번히 발생했다. 제주도의 폭염일수는 7.5일로 1973년 이후 가장 많았다.
7월 전국평균 열대야일수도 6.4일(평년 2.3일)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많았다. 전라도, 경상도 일부, 강원영동 및 제주도에서 특히 많았다.
강수량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북서쪽으로 확장해 중부지방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고, 남부지방은 적어 강수량의 남북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전국 강수량은 308.0㎜로 평년(289.7㎜)과 비슷했다.
7월 한달 태풍은 모두 8개가 발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1개였다. 제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태풍의 북쪽에 형성된수렴대가 우리나라 남쪽 해상으로 유입돼 남해안 및 제주도에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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