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실적 추이./자료=카카오뱅크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신규 계좌수가 영업 13일만에 200만좌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신규 계좌개설 건수가 203만좌, 체크카드 신청 건수가 141만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출(여신)은 실행금액 기준으로 7700억원, 예·적금(수신)은 996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비교하면 카카오뱅크 성장세는 더 놀랍다. 케이뱅크는 지난 2일 기준으로 고객수 44만명에 대출 6300억원, 예·적금 71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더 늦게 영업을 시작했으나 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수가 케이뱅크보다 5배 가까이 많다.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 증가세로 카카오뱅크는 연일 업무에 차질을 빚는 상황.


임직원 중 은행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인원을 고객 상담 업무에 투입했다. 이에 더해 5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제2고객센터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장소와 인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대출한도와 금리를 수시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애플리케이션(앱)에 관련 공지를 띄워 “건전성 유지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상품의 한도와 금리조정은 수시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 예금보장과 안정성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고 있으며 중요한 변경사항이 있으면 고객과 이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출범 이후 폭발적인 고객 유입에 따라 대출 신청이 급증하는 추세를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 측은 “폭발적인 고객 유입으로 인해 24시간 상황반을 가동하고 고객들의 원활한 은행 업무 처리를 위해 대외 기간과 실시간 협의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