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기 위해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과 미국간 초강경 대치가 이어지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가 심상치 않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여름휴가를 가지 않을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정 실장은 올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 다음주 휴가라는 보도가 있어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당초 정 실장은 내주 중 휴가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자 계획을 접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두번째 발사하고 이후 북미간 설전 수위가 높아지는 등 한반도를 둘러싸고 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정 실장이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한미정상회담차 방미할 때 “연차휴가를 모두 소진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청와대 참모진도 모두 연차를 쓸 것을 권한 바 있다. 국가안보실은 북미 동향을 비롯한 국내외 정세를 필요한 경우 문 대통령에게 수시 보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