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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의원이 14일 자유한국당 혁신 선언문을 두고 “광복절을 건국절이란 괴상한 기념일로 만들고 있다”며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재성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최 전 의원은 이 글에서 "얼마 전 발표된 자유한국당의 혁신선언은 대한민국을 1948년 8월 15일에 건국한 것으로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잘못된 역사 인식은 친일에 기반한 자신의 뿌리 때문이다. 그들은 헌법에 명시된 임시정부를 부정하고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은 광복보다 분단으로 어쩔 수 없이 남한에서만 이뤄진 정부수립을 더 큰 나라의 경사라 생각한다"며 자유한국당 선언문에 담긴 역사인식을 비판했다.
최 전 의원은 "잘못된 역사 인식은 현재에도 수많은 피해를 만들고 있다. 지난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는 그들의 몰역사적 인식에 의한 참사였다"며, 지난 정부에서 정책상의 실책이 있었음을 거론하기도 했다.
최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자신의 뿌리가 대한민국 헌법이 정한 임시정부에 있는지 아니면 친일에 있는지와 지향하는 대한민국이 촛불 시민인지 박근혜 정부에 있는지도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2일 발표한 자유한국당 혁신선언문은 일부 뉴라이트 계열 역사학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1948년 건국론’의 형태가 담겨 논란이 됐다.
선언문에는 “1948년 대한민국의 건국이 옳고 정의로운 선택이었다는 긍정적 역사관을 가진다”는 문장이 담겨 있는데, 이것이 임시정부 법통을 부정하고 8·15 해방을 건국절로 봐야한다는 주장을 용인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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