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민생사업경찰단에 따르면 이 업체들은 콩국과 식혜를 비위생적으로 제조해 유통기간·제조일 등 표시 사항을 고의로 부착하지 않고 수도권 아파트 알뜰시장 판매상에게 팔아왔다.
이 업체들은 제조 시설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유통 과정에서 냉장 시설도 갖추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콩국은 일반 세균이 2300만~1억6000만/ml 검출됐다. 식혜에서는 일반 세균이 기준치보다 140~1900배 초과 검출됐다.
경기 양주시 소재 A업소는 콩국 제조 시설 바닥에서 쥐의 사체가 발견됐고, 제조에 사용된 기구류를 닦지 않아 위생 해충이 많이 발견됐다. 벽면은 거미줄과 곰팡이가 상당했고 제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했다. 이들은 2015년 5월쯤부터 현재까지 콩국 약 4만8900병(1000ml)을 판매했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B업소는 식혜 제조 시설 내에서 동물 배설물이 있었으며, 식혜를 담을 때 종사원이 위생복이나 위생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깔때기를 이용해왔다. 이들은 2009년 11월쯤부터 현재까지 약 24만8348병(1만5000ml)을 판매했다.
민생사법경찰단은 적발된 2개 업체의 영업주를 형사 입건했다. 알뜰시장에 무표시 제품을 유통·판매한 약 40여명의 중간 유통 업자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필영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콩국과 식혜는 고온다습한 계절적 특성상 쉽게 상하므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아파트 알뜰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무표시 제품은 제조 일자, 유통기한, 원산지 등을 전혀 알 수 없어 위험하니 표시가 없는 제품은 사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