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을 기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현충관에 마련된 귀빈실에 먼저 와 있던 이희호 여사를 만나 안부를 물어봤다.
문 대통령은 이 여사를 만나 손을 잡고 얼굴을 가까이해 "요즘은 건강 어떠십니까"라고 질문했다. 이 여사는 "(문 대통령이) 훌륭하시더라"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이 여사는 문 대통령과 함께 온 김정숙 여사의 인사를 받고는 "반갑습니다. 너무 잘 해주셔서 자랑스러워요"라고 언급했다. 김 여사는 이 여사의 손을 잡고 "건강하셔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등과도 반갑게 악수했다. 이어 다시 이 여사 곁에 다가가 "요즘도 묘역에 매주 가시느냐"고 질문하는 등 조금 더 대화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9시45분쯤 현충원 경내 김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준비된 조화를 묘소 앞에 놓고 분향, 묵념 등 참배를 마쳤다. 김 여사,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모들도 함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우리의 외교·안보 상황이 다시 엄중해진 지금, 저는 김 전 대통령의 영전과 자랑스러운 민주정부의 전통 앞에서 다짐한다"며 "김 전 대통령이 보여주신 통일을 향한 담대한 비전과 안보·평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나아가 평화를 지키는 안보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안보로 한반도 평화·경제 번영을 이뤄가겠다. 국민 통합, 적폐 청산, 양극화·불평등 해소의 과제도 민주정부의 자부심·책임감으로 온 힘을 다해 해결할 것"이라며 "아무리 먹구름이 몰려오더라도 한반도 역사에 새겨진 김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 남북이 다시 만나고 희망이 열릴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고 희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