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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대회를 두고 야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인라 일제히 전날 있었던 문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대회를 혹평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야당 주요당직자 등은 이날 주로 북핵 문제 등 안보위기, 살충제 계란 파동 등에 대한 언급없이 대국민 보고대회가 진행된 점을 성토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덕적 타락자인 탁현민 행정관이 기획한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라며, "그들만의 잔치, 그들만의 예능쇼나 다름없는 천박한 오락 프로그램을 짜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문제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살충제 계란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는 게 무슨 보고대회라고 얘기할 수 있느냐"며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역시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거는 정말 아니다 싶었다. 황금시간대에 지상파 3사가 1시간동안 보도를 했고 국민이 듣고 싶은 건 한마디도 없었다"며 대국민 보고대회를 혹평했다.
또 "오늘 영결식이 열리는 (K-9 자주포 사격훈련 폭발사고) 순직 장병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오늘 한미 훈련의 규모도 축소되고, 전략 자산도 축소되고 불안한데 안보 한마디 없는 행사는 왜하는가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오전 열린 비대위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는 정권홍보용 정치쇼"라며 전날 행사를 맹비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어제는 국민은 없고 국정현안도 없었다. 조선소 폐쇄로 길거리에 나앉은 노동자의 눈물과 생사기로에 선 기업인의 피눈물, 살충제 달걀로 불안에 떠는 국민들의 아우성, K-9 자주포 사고로 자녀를 잃은 부모의 절규에 대해 아무 말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해 연 대국민 보고대회는 전국에 생중계돼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0분 동안 진행된 이번 보고대회는 KBS 1TV 4.7%, MBC 2.9%, SBS 3.2%, 연합뉴스TV 1.4%, YTN 0.7% 등, 종합시청률 1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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