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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한 군부대 인근에서 묘비에 총격이 가해진 흔적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통신매체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강원 화천지역 한 군부대 인근에서 총격으로 총탄 자국이 남은 묘비가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묘비가 세워진 곳은 군부대 사격장과 400여m 정도 떨어진 곳이다. 해당 묘비는 가로 45cm, 세로 90cm 크기로, 모두 13발의 총탄 흔적이 발견됐다.
인근 주민들은 사격장과의 거리가 400m인 점을 감안하면 군에서 사용하는 K2, M16 등 소총의 유효사거리가 충분해 군부대에서 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묘비 현장을 확인한 군부대 관계자는 묘비의 훼손 흔적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시스는 총기전문가와 군사전문가 등에 자문을 구해 사격장에서 조준사격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군사전문가인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인근 사격장에서 날아들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탄착군이 형성된 것으로 보아 직선상으로 날아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양 위원은 “탄흔으로 봐선 밀렵꾼들이 사용하는 엽총의 산탄흔 보다는 소총탄의 흔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묘비 훼손 자국이 총격으로 생긴 것인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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