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현대차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 /사진=뉴시스 DB
현대자동차 노사가 28일 임금·단체협상 재교섭에 나선다. 8월 내 타결을 위한 집중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만큼 이날 만남은 협상 장기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6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울산공장에서 27차 임단협 교섭이 진행됐다.

이날 교섭에서는 쟁점 가운데 하나인 ‘8시간+8시간’ 근무 형태의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을 놓고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했고 노조가 요구한 추가 제시안도 나오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최근 두차례 임단협 교섭도 모두 결렬됐다. 사측은 호봉 승급분(4만2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 불가, 성과금 200%+100만원 지급에 이은 단체 개인연금 5000원(현재 2만원) 인상, 성과금 50%+일시금 40만원 등을 제시했다.

사측은 이날 노조의 추가 성과금 요구에 대해 중소기업 판매 지원 방안과 연계해 지급하는 방식만 제안하고 추가 안은 내놓지 않았다. 반면 노조는 조합원이 만족할 만한 안이 아니라며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 중이다.


노사는 28일 다시 교섭을 열고 타결에 나설 예정이지만 의견차가 커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