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발맞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실손의료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보험사들에게 내년부터 실손보험료를 최대 15% 인하하라고 권고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정책 추진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과제'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실손의료보험료 인하에 대해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보건당국과 협업해 급여화 예정 항목, 자기부담금 정보를 받아 실손보험금을 분석할 것"이라며 "손해율 감소 효과를 산출·검증해 실손보험료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최근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산출과정 및 방식의 적정성 여부를 중심으로 보험사들을 감리한 결과 일부 보험사들의 보험요율 산출원칙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금감원은 표준화 전 실손보험은 약 15%, 이후 가입된 실손보험도 0.5~2% 가량 보험료 인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새 정부가 최근 내놓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미용과 성형을 제외한 모든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게 골자다. 건강보험 보장성이 커지면 민간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낮아지는 만큼 이를 반영해 보험료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