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강서구 마곡동 신사옥 전경. /사진=홈앤쇼핑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경찰이 홈앤쇼핑 신사옥 건설 시공사 선정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홈앤쇼핑이 “법적·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경찰은 홈앤쇼핑이 경쟁 입찰을 거쳐 2015년 1월 삼성물산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신사옥 시공사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보다 180억원 가량 낮은 입찰가를 써낸 대림산업을 떨어뜨린 이유를 조사 중이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불법 로비 및 절차 위반 여부나 중소기업중앙회의 압력이 있었는지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삼성물산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조사한 뒤 홈앤쇼핑 신사옥 전 건설본부장을 소환통보한 상태다. 강남훈 홈앤쇼핑 사장도 소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의혹에 홈앤쇼핑 측은 19일 “삼성물산의 경우 당사가 마련했던 예정가율 대비 최저가로 응찰해 낙찰됐다”면서 “당시 대림은 예정가율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응찰, 덤핑 부적합 업체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에도 ‘덤핑 입찰 방지를 위해 당사가 정한 하한가 금액 이하로 투찰한 업체는 제외’라고 명시돼 있었다"고 반박했다.

홈앤쇼핑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현재 위치한 서울 강서구 본사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 2014년 6월2일 설계용역 계약을 진행, (주)삼우종합건축사무소를 선정했다.


같은 해 10월23일 건축 허가를 받았고, 11월4일 (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건설사업 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해 11월24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공고했다. 시공사 선정은 제한경쟁 입찰방식 및 덤핑방지를 위한 하한가 이하 입찰자 제외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에 11월27일 삼성물산 등 5개사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가 시공사 입찰에 등록했고, 회사채 등급 미달로 평가된 롯데건설을 제외한 4개사가 11월28일 현장 설명회에 참여했다. 이후 12월12일 입찰마감 및 적격 심사 결과 삼성물산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홈앤쇼핑이 마련했던 예정가율 대비 최저가로 응찰해 낙찰됐다. 당시 대림건설도 예정가율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응찰했으나 덤핑 부적합 업체로 제외됐다. 이에 따라 홈앤쇼핑은 2015년 1월2일 삼성물산과 총공사비 970억원에 시공사 계약을 체결해 같은 달 15일부터 공사가 착공됐다. 준공일은 2년 후인 2017년 2월28일이었다.

홈앤쇼핑은 “신사옥 신축공사를 위한 시공사 선정 및 입찰과정에서 법적·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사실관계 및 시시비비가 명백해지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