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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만에 최초 내부 출신으로 광주은행장에 내정된 송종욱 현 광주은행 수석부행장(55)의 취임 후 경영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 안팎에서는 김 한 현 광주은행장의 경영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송 부행장이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경영인 행장으로서 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향토은행으로서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송 부행장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제 13대 광주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1968년 문을 연 이후 49년만에 최초 내부 출신 은행장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송 후보자가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경험과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은행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
송 후보는 광주은행 입행 후 26년간 은행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쌓았으며, 원만한 대인관계로 금융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인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영업력이 탁월한 송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과 중소기업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 부행장에 대한 조직 안팎의 기대가 이처럼 큰 만큼 임기동안 김 한 행장이 이뤄낸 성과를 넘어설지도 관심이다.
김 행장은 2014년 광주은행장 취임 이후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는 역발상과 도전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등 외연확장과 조직 안정 내실을 기해왔다. 조직 슬림화를 통해 전국 영업점을 소규모 점포로 탈바꿈했고, 이런 결과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당기순이익 1034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방은행 유일의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8개 은행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컸다. 또한 2017년 1분기 428억원, 2분기 417억원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사랑의 설맞이 행복꾸러미 행사 ▲추석 소외계층 전통시장 장보기 ▲행복나눔 사랑의 방한복 나눔 ▲전 직원 지역 사랑봉사단 운영 ▲대한적십자사·사랑의열매 후원 ▲결손가정 교복나눔 후원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사업 ▲다문화가정 문화교실 사업 ▲지역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후원 ▲지역 사회공헌행사 후원 등 지역사회와 공익을 위해 힘썼다. 사회공헌활동 지출 비율도 전체이익의 13.47%를 차지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은행장 취임식과 취임 후 이어질 임원 인사를 통해 송 신임 행장의 경영 전략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송 부행장은 순천출신으로 순천고,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공보팀장, 순천지점장, 여의도지점장, 서울지점장, 서울영업본부 부행장,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영업전략본부 겸 미래금융본부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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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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