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울산공장에서 열린 현대차 노조 단체교섭 출정식. /사진=뉴시스 DB

현대자동차 노조 집행부가 강경파로 꾸려질 전망이다.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 노사협상 차질이 우려된다.

지난 26일 현대차 노조는 7대 집행부 선출을 위한 1차투표에서 강경파로 알려진 하부영(57) 후보와 문용문(52) 후보를 선출, 29일 결선 결과와 관계없이 강경 지도부가 현대차 노조를 이끌게 됐다는 평이 나온다.


이번 선거는 전체 조합원 5만1132명 가운데 4만4450명(투표율 86.9%)이 참여했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 후보를 놓고 다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현대차 측은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을 졸이는 중이다. 두 후보 모두 임단협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서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중단된 임단협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노사간 기싸움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큰 피해를 입은 현대차가 노조의 요구를 순순히 들어줄지 의문”이라며 “양쪽 모두 최대한 매끄럽게 협상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할 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