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개미' 붉은 불개미. /사진=뉴시스
지난달 28일 부산항에서 붉은 불개미(붉은 독개미)가 발견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붉은 불개미는 남아메이카의 습지나 산림에 살던 개미로 꼬리에 독침이 있다. 쏘이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며 이에 민감한 사람은 과민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붉은 불개미를 ‘살인 개미’라고 부른다.


붉은 불개미의 일반적인 크기는 일개미의 경우 3~6㎜, 여왕개미는 1㎝ 정도로 10~50만마리가 하나의 집단을 이룬다. 여왕개미는 하루 1500~5000개의 알을 낳으며 한번에 여러 개의 식민지(둥지)를 이룬다. 홍수, 가뭄은 물론 영하 9도 이하의 혹한에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다.

붉은 불개미는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독침으로 살아있는 새나 쥐도 공격해 잡아먹으며 사냥감의 숨이 끊어질 때 까지 독침을 꽂아 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적으로 한해 1000만명 정도가 붉은 불개미에 쏘이며 이 가운데 약 100명이 과민성쇼크로 사망한다. 지난 2014년에는 중국 광둥성에서 공원을 산책하던 한 남성이 이 개미의 습격을 받기도 했으며 지난 6월13일 일본 환경부는 공식적으로 이 개미가 일본열도에 상륙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일본 환경부는 컨테이너 안의 알과 개미들은 사멸시켰지만 모체인 여왕개미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붉은 불개미는 지역에서 확산을 통제할 수는 있지만 멸종시키는 것은 어렵다”며 “천적이 되는 개체도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