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타바레스 PSA그룹 회장(왼쪽)과 메리 바라 GM그룹 회장이 오펠/복스홀 브랜드 인수에 합의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PSA그룹 제공

프랑스 PSA(푸조시트로엥그룹)가 최근 영국 복스홀의 엘즈미어포트 공장 근로자 400명 감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공장은 아스트라 등을 생산하며 총 1600명이 근무 중이다.

이번 결정은 올 2월 PSA와 미국 GM(제너럴모터스)가 인수를 타진하면서부터 예상됐다. 생산시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시각이 지배적.


PSA 관계자는 “현재 유럽시장에서 승용차의 판매량이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엘즈미어포트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면서 “또한 엘즈미어포트 공장의 생산을 45일간 1교대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이사회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 회장은 “현재 영국의 EU 탈퇴방식과 관련정보가 부족한 만큼 현재는 복스홀에 대한 투자전략을 세우기가 까다롭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따라서 영국 복스홀에 대한 투자전략은 EU와 영국의 EU탈퇴 협상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PSA그룹은 지난 3월7일 영국 복스홀과 독일 오펠을 포함한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유럽사업부문을 인수했다. 22억유로(2조7000억원) 규모의 인수를 성사시킨 PSA는 단숨에 유럽시장점유율 1위 폭스바겐(24%)에 이어 2위(16%)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