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이 어린이 활동공간의 중금속 오염에 대해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 의원(광주·서구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 및 교육청을 통해 실시한 '어린이활동공간 점검' 결과, 환경보건법상 환경안전관리 기준을 초과한 90곳은 여전히 시설 개선을 하지 않았다.


이중 광주지역은 점검결과 부적합시설로 판정받은 40곳 중 27곳은 개선을 완료했지만 지난달 30일 기준 초등학교(교실 도서관) 8곳, 유치원 4곳, 특수학교 1곳 등 13곳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을 하지 않고 방치했다.

어린이활동공간은 전국 초등학교 교실·도서관, 유치원 교실, 특수학교 교실 등으로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을 말한다.


납을 비롯한 중금속은 장기 노출시 과잉행동장애(ADHD), 신경발달 장애 등을 초래하기 때문에 특히 발육상태에 있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송기석 의원은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어겨 시설 개선명령이 내려지면 3개월 안에 이행해야 하지만, 1년이 넘게 지연돼 아이들이 중금속에 무방비로 노출·방치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관할 교육청의 개선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