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문턱 높아지자 비규제지역에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부산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김창성 기자
정부의 잇단 규제로 신규분양시장의 청약 문턱이 높아지자 실수요자들이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를 피해간 비 규제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21일 아파트투유 청약경쟁률 자료를 살펴보면 8·2부동산대책 이후 지난 20일까지 청약이 1순위에서 마감된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은 모두 비 규제지역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신 2차 푸르지오’다. 대신 2차 푸르지오는 부산 해운대구, 연제구, 동래구, 남구, 수영구의 규제에서 벗어난 부산 서구에서 분양돼 풍선효과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SK건설이 공급한 ‘송도 SK뷰 센트럴’도 191가구 모집에 2만3638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23.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 인천에서 분양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규제로 전국적으로 투기세력을 사라졌지만 여전히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수요자들이 존재하고 이들이 청약자격은 물론 대출 및 중도금 부분에서도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비규제지역으로 몰리며 있다”며 “앞으로 이처럼 규제를 피한 지역에 분양되는 알짜상품에 수요자가 몰리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