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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경기 회복세
증시전문가들은 내년 자산배분전략으로 성장모멘텀을 갖춘 유럽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유럽 경제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그동안 글로벌증시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유럽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행지수는 기준선을 상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요 선진국 중 유로존의 경기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데다 미국보다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더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안정적인 경기개선을 보였다.
최근 유로존은 내수 중심으로 경기가 반등 중이다. 앞으로도 고용과 소비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유로존의 경기회복 특징은 독일 등의 중심국에서 그리스 등의 재정위기국으로 경기 회복세가 확산되는 점이다. 재정위기국은 대외 수요 개선, 구조 개혁 등으로 긍정적인 경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ECB(유럽중앙은행)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도 경기체력이 개선되는 데다 유동성 공급 지속 등이 유로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CB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테이퍼링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테이퍼링으로 증시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ECB가 점진적인 사이클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여 체질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또 과거 미국의 사례를 참고할 때 유로존의 주가 역시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유로화의 강세로 인해 유로존 금융시장에 투자할 경우 환차익도 노릴 수 있다.
◆프랑스·남유럽증시 주목
증시전문가들은 경기개선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프랑스와 남부유럽의 주식시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EZU(MSCI 유로존 추종), EWQ(MSCI 프랑스 추종), EWP(MSCI 스페인 추종), EWI(MSCI 이탈리아 추종) 등의 ETF(상장지수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유럽증시에서 비중이 높은 금융과 산업재업종은 유럽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재정정책 등의 영향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주요 위험요인(리스크)의 지역별 영향과 강도를 감안하면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의 리스크가 더 높다고 판단해 선진국 투자를 권한다”며 “선진국 중에도 유럽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만 내년 하반기로 넘어가면서 글로벌경제가 확장에서 다시 후퇴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투자자산 중 글로벌 주식 및 상품의 비중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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