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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아파트 값 상승폭이 다시 커켰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와 정비사업 분양 재당첨 제한 등을 담은 8·2부동산대책 발표 직후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9월 들어서는 반등했고 11월부터는 잠실주공5단지, 은마아파트 등이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가 가능한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커졌으며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됐다.


11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6% 상승했다. 겨울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많았고 새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의 문의도 많았다.

서울 매매시장은 ▲송파 0.60% ▲양천 0.38% ▲동작 0.35% ▲서초 0.34% ▲성동 0.33% ▲성북 0.33% ▲강남 0.28%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 0.15% ▲판교 0.13% ▲위례 0.09% ▲분당 0.07% ▲김포한강 0.06% ▲평촌 0.02% ▲일산 0.01% 상승한 반면 동탄(-0.03%)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왕 0.23% ▲과천 0.16% ▲광명 0.07% ▲김포 0.06% ▲성남 0.06% 뛰었다. 반면 경기 외곽인 안성(-0.04%), 광주(-0.04%), 안산(-0.04%), 시흥(-0.04%) 등은 매물이 쌓이면서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양천 0.41% ▲강북 0.31% ▲강서 0.22% ▲동작 0.22% ▲서초 0.22% ▲영등포 0.15% 상승했다. 반면 은평(-0.08%), 강동(-0.06%), 용산(-0.01%), 도봉(-0.01%)은 뜸해진 전세수요 여파로 한동안 올랐던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지역에 따라 전세 분위기가 다르다. 김포(0.05%), 평촌(0.03%), 광교(0.03%)는 오른 반면 동탄(-0.26%), 중동(-0.11%), 산본(-0.11%), 위례(-0.07%), 일산(-0.01%)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하남 0.08% ▲김포 0.07% ▲성남 0.04% ▲고양 0.03% 뛴 반면 광주(-0.29%), 평택(-0.17%), 파주(-0.17%), 구리(-0.14%) 등은 거래부진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인다. 재건축아파트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거래는 많지 않지만 가격 상승폭은 커진 모습.

정부가 예고한 주거복지로드맵 발표도 임박했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주택자들도 대책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 전환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관련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기를 내년 4월로 못 박은 상황에서 곧 발표될 주거복지로드맵에 담길 대책 내용을 꼼꼼히 확인한 후 처분과 보유, 임대사업자 등록 전환 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사업자 등록 인센티브 수위에 따라 앞으로 서울 아파트시장 분위기가 좌우될 전망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16호(2017년 11월29일~12월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