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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일부 동공은 규모가 크고 서울 등지에서 발견되는 동공과는 달라 동공 생성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지진재해원인조사단은 지난달 25일 지오메카이앤지 조사팀과 함께 땅밑 탐사 장비 '차량형 대규모 3차원 지표투과레이더'(GPR)를 동원해 이번 지진 피해로 붕괴 위험에 있는 대성아파트 부근과 7번 국도 등 진앙지 부근 20여㎞ 땅속을 대상으로 동공 존재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팀은 1차 조사를 통해 흥해네거리를 중심으로 대성아파트 앞 도로 등 지하 동공 존재 의심 지점 10여 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이들 지점에 구멍을 뚫어 내시경 카메라로 내부 정보를 수집하는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1차 조사 때 확인된 동공 의심 지점에서 모두 9곳의 동공이 확인됐다. 이 중 가장 큰 동공은 7번 국도 흥해네거리 신광 방면 인도에서 길이 2.2m, 폭 1.5m, 깊이 92㎝의 크기로 파악됐다.
이 동공 하부에서는 물이 빠르게 흐르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동공의 크기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동공은 지진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김교원 경북대 교수는 "현재 흥해 일대에서 모두 9곳의 동공이 발생한 것은 맞지만 지진으로 의한 것인지는 더 조사해 봐야 한다"며 "당장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동공의 특성상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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