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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을 부검한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르면 18일 밤 1차 소견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양경무 국과수 법의조사과장은 이날 오후 1시쯤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신생아의 시신을 순차적으로 부검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쯤 1차 부검소견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과수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이대 목동병원에 안치 중이던 신생아 4명의 시신을 국과수로 옮겼다. 부검은 낮 12시30분쯤부터 시작됐다.
부검은 심폐소생술이 실시된 신생아 순으로 진행된다. 시간대별로 A환아(생후 1개월2주)는 오후 5시44분~오후 6시4분 1차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다시 오후 8시12분~오후10시10분 2차 심폐소생술을 받던 도중 숨을 거뒀다.
B환아(생후24일)도 오후 7시23분~오후9시32분 심폐소생술 도중 숨졌고 C환아(생후 1개월1주)와 D환아(생후9일)는 오후 10시31분과 오후 10시53분에 각각 1차, 2차 심폐소생술을 받다가 결국 사망했다.
양 과장은 "부검의 3명에 법의조사과장과 중앙법의학센터장 등 총 5명의 인력이 투입된 상황에서 4구의 시신을 순차적으로 부검해 사인규명에 집중할 것"이라며 "1차 소견은 수사기관인 경찰을 통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숨진 4명의 신생아에 대한 조사뿐 아니라 당시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생존 신생아 전부에 대한 역학조사도 이뤄진다. 숨진 신생아 중 3명이 생전에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질본은 이날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 이상증세를 보여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 정황이 발견돼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신생아 3명이 그람음성균에 속해있는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정확히 어떤 세균에 감염됐는지, 세균 감염이 직접적인 사인인지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그람음성균으로 세균군이 좁혀지긴 했지만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균종을 확인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질본은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된 대응팀을 꾸려 사망한 신생아 4명을 포함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16명의 신생아에 대해 의무기록을 조사하는 동시에 신생아 중환자실의 환경검체와 사망환아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퇴원한 12명의 신생아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다. 12명의 신생아 중 8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4명은 퇴원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신생아 8명 중 1명은 기력 저하로 관찰 중이며 퇴원한 신생아 4명 중 1명은 감기증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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