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pc선(사진 제공=현대미포조선)
KB증권은 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매각에 따른 금융부문 실적 제거와 조선부문 실적추정치 하향조정 등을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Hold(홀드)'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443억원이고 매각예정인 하이투자증권 등 금융자회사 실적이 중단사업손익으로 재분류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미포조선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772억원, 영업손실 381억원(영업이익률 -8.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23억1000만 달러"라며 "신조선시황이 2016년을 바닥으로 소폭으로 회복되는 가운대 중형선을 건조하는 국내외 경쟁사들 중 다수가 파산하거나 사실상 파산과 다름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현대미포조선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상대적으로 주력선종인 PC선 시황이 양호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후판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지난해 신규수주 호조로 주요 조선사 중 유일하게 올해 건조물량이 증가해 고정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적다"며 "목표주가 하향조정으로 최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이 10.5%에 그쳐 투자의견은 기존의 Hold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