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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의 IT전시회 ‘CES 2018’이 개최된다. 이번 CES 2018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총집결한다. 규모는 150여개국 3900여 업체가 참가하며 예상방문객 17만명, 7000여개 이상의 언론사가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CES는 과거 가전제품에서 점차 새로운 키워드를 앞세워 진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CES 2018의 키워드로 5G 기반의 스마트시티와 AI를 제시한다.


◆스마트시티 연결하는 5G

스마트시티는 도시 전체에 각종 센서가 장착돼 하나의 유기체 형태를 띠는 광범위한 ‘연결된 도시’를 일컫는다. 이를 가능케 하는 중심에는 5G가 있다. 5G는 5세대 이동통신을 지칭하는 말로 지난해 열린 CES 2017에서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5G는 28㎓의 초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며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성이 특징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기존 4G대비 최대 100배 빨라 스마트시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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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샤피로 전미소비자가전협회(CTA) 최고경영자(CEO)는 “5G의 영향력은 획기적이다”며 “스마트홈, 가전제품, 드론, 로봇,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시티 기술 전분야의 혁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CES 2018의 5G 모바일 이노베이션의 기조연설은 중국 최대의 IT기업 중 하나인 ‘바이두’의 치루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테크놀로지 총괄부사장이 하게 된다. 기조연설의 주제는 ‘5G가 어떻게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가’로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쪼 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CES 2018의 스마트시티를 통해 사적 영역을 벗어난 5G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통신업계에서 2019년 5G의 상용화를 호언장담하는 만큼 현재까지의 기술 진척도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AP부터 로봇까지… 인공지능

2016년 ‘알파고 쇼크’ 2년째에 접어든 이번 CES 2018에서는 AI의 기술발전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각자가 그리는 AI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AI 플랫폼 빅스비를 고도화하고 이를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에 적용하는 등 새롭게 구축한 영역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전시 주제는 ‘원삼성’으로 제품 각각의 성능과시가 중점이었던 과거와 달리 상호연결성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양산에 돌입한 모바일AP ‘엑시노스 9(9810)’도 이번 CES 2018에 등장한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9은 AI연산 속도를 대폭 향상했으며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기능과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강력한 이미지 검색기능과 보안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CES 2018에서 AI 기술을 뽐낸다. LG전자는 독자적인 AI플랫폼인 딥씽큐와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결합을 통해 목소리만으로 집안의 제품을 조종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또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청소를 담당하는 AI로봇 클로이도 LG전자 부스에 등장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로봇에 대한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상업용·가정용 로봇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 업체들도 AI굴기를 표방하며 CES 2018에 대거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매출의 15%를 AI관련 기술개발에 쏟아붓는 바이두는 AI 플랫폼 ‘듀어OS’를 적용한 제품을 소개하며, 알리바바는 ‘페이스++’로 알려진 메그비 AI 기반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한 회사 출입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