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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치려다 화재를 낸 일당 중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절도미수 등 혐의로 A씨(63)와 B씨(5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7일 오전 2시56분께 완주군 봉동읍 한 야산에서 1.5m 깊이의 땅을 파고 송유관의 기름을 훔치려다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30m가량 불기둥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운전자들이 119에 신고했고 소방대원들에 의해 5시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던 중 대구의 한 병원에 화상을 입은 환자가 입원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들을 붙잡았다.


현재 A씨는 전신 화상, B씨는 3도 화상을 입고 대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