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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기독교계 사립대학인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교내 동아리가 주최한 페미니즘 강연을 문제 삼아 관련 교수와 학생들에 대해 무더기 징계 절차를 밟아 논란이 일고 있다.
한동대학교 학술동아리 ‘들꽃’은 지난해 12월8일 ‘성매매를 노동으로 볼 것인가’란 주제의 페미니즘 강연을 개최했다.
영문학자이자 페미니즘 문화운동단체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이사장인 임옥희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와 페미니즘 저술가인 홍승은·홍승희씨를 초빙해 다양한 성정체성과 성적 자기결정권 개념을 소개하고 성매매를 성적 자기결정권으로 볼 수 있는 지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한동대학교는 지난해 12월14일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강연을 주최한 ‘들꽃’ 회원 3명은 물론 강연을 듣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올린 학생 등 일반 참석자 2명을 징계위에 회부해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들꽃’ 지도교수라고 지목된 국제법률대학원 A교수는 지난해 12월31일 재임용 거부 통지서를 받았다.
한동대학교 관계자는 A교수 해고 건에 대해 “정량적인 평가 점수가 미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들꽃 측 강연과 재임용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학교는 지난해 5월 국내 대학 최초로 동성애 행위가 성경적 진리와 윤리관에 반한다는 점 등을 근거로 동성애와 동성결혼에 반대한다는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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