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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10시에 열린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 대해 외신들도 일제히 이를 조명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BBC방송 등은 이번 남북한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그 대가로 한미공동군사훈련의 무기한 연기 등 대가를 챙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방송은 남북한 고위급 회담이 지난달 북한 병사가 쏟아지는 총탄을 무릅쓴 채 극적인 탈북을 감행했던 장소인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또 CNN방송은 “지난해는 북한의 미사일 및 핵 실험 때문에 우려가 확산되는 시기였다. 북한과 미국은 전운이 감도는 레토릭(수사법)을 주고 받았다”면서 “그러나 2018년은 한반도가 빛과 함께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남북한이 2년 만에 얼굴을 마주하는 회담을 갖는다면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따른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는 논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WSJ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 외에도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등 다른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NHK방송은 “한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대화를 가속화하고 싶은 생각이다. 하지만 한미 합동군사 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 등으로 협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하기 전 “국민이 갖는 기대에 저희가 잘 맞춰서 서두르지 않으며 차분하게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 장관을 비롯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우리 측 대표단은 사진촬영을 마친 후 오전 7시31분쯤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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