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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법무법인 담우는 온라인에 인텔을 상대로 한 소송사이트를 개설, 소송 참가자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담우 측은 “인텔이 멜트다운 결함을 숨겨 사용자에게 심각한 컴퓨터 저하, 상시적인 위험 노출, 지속적인 패치 등을 야기해 재산적, 정신적 손해를 가져왔다”며 “해외 로펌과 연계해 집단소송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멜트다운은 CPU 설계 결함으로 이용자의 아이디, 비밀번호 등이 저장되는 커널메모리의 내용을 외부침입자가 쉽게 들여다볼 수 있는 중대한 오류다. 최근 구글은 전세계 CPU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인텔이 1995년부터 24년산 제작한 거의 모든 칩에서 멜트다운 등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고 폭로했다.
인텔은 CPU의 보안 취약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알리지 않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주 미국에서는 오레건주, 인디애나주,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집단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담우는 “이번 멜트다운 결함은 CPU의 설계가 잘못돼 발생한 것으로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해결하기 어렵고 이로 인한 지속적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결함을 인지한 후 인텔의 최고 경영자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255억원 어치의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은 심각한 모럴해저드”라고 비난했다.
한편 인텔코리아 지난 4일 공식성명을 통해 “인텔의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보안을 제공한다”며 보안 설계결함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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