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채권단으로부터 자구노력 이행 촉구 공문을 받은 금호타이어가 채권단이 납득할 만한 자구노력을 기울이겠다고 1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이와 함께 노동조합에 파업과 투쟁을 중단하고 자구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채권단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자구노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9일 금호타이어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자구노력 이행 요청’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채권단은 공문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과 금호타이어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다각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강구 중이나 만약 충분하고도 합당한 수준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경영정상화 방안도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거부 때문에 자구노력 이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는 “노조 집행부가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회사와 지역경제의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는 무책임한 투쟁과 파업을 통해 구조조정과 고통분담을 피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12월12일 노동조합에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는데 노조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파업 및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일반직의 경우 조직 축소 및 임원 감축, 일반직 희망퇴직 등의 자구노력을 이미 실시 중이다.
노조가 자구노력에 대해 반발하는 사이 금호타이어의 경영난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12월 급여에 이어 1월 정기상여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유동성이 바닥난 상태다. 만약 채권단이 1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을 유예하지 않을 경우 파산한다.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로 인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피하기 위해선 채권단과 시장의 신뢰를 얻어 자발적으로 합당한 자구노력을 이행하는 방법뿐”이라며 “노조를 비롯한 전 구성원의 희생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