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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한 '거지소굴' 발언에 비난이 쇄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의원 6명과 만나 이민개혁 해법을 논의하던 중 아이티 등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했다며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은 "미국의 대통령이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발언을 했다"며 "그를 부를 수 있는 말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단어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거지소굴 발언과 관련해 자신이 사용한 언어가 아니라고 반박했으나 미 백악관조차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했다는 보도를 완전히 부인하지 않아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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