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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애설이 돌았던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한국인 통역사 김소연씨가 연인관계를 공식화했다.
18일(현지시간) 일간지 빌트 등 독일언론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독일 잡지 분테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공개적으로 관게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분테는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가 창덕궁에서 다정하게 포옹을 한 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기사에도 팔짱을 끼고 걷는 모습을 담았다.
슈뢰더 전 총리는 김씨와 결혼하면 다섯번째 결혼식을 치르게 된다. 김씨 또한 남편과 딸이 있지만 현재 남편과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슈뢰더 전 총리와 함께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지내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한국이 나의 고향인 것처럼 독일은 항상 슈뢰더의 집이자 중심"이라고 빌트지에 말했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의 열애설은 지난해 9월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소송 중이던 도리스 슈뢰더-쾹프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면서 알려졌다. 당시 슈뢰더쾨프는 "지난해 봄 우리 부부가 파경에 이르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가 프라우 김(김소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슈뢰더쾨프는 슈뢰더 전 총리의 네번째 부인이었다. 독일에서는 슈뢰더 전 총리를 '아우디맨'이라 부르는데 아우디 자동차브랜드의 로고인 4개의 원을 결혼반지에 빗댄 표현이다.
현재 김씨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1998~2005년 총리를 지냈다. 노동 개혁 등을 통해 독일을 유럽연합(EU)의 리더로 만드는 일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두 사람은 2년 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만났다. 슈뢰더는 이후 김씨와 연락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했고, 김 씨는 슈뢰더의 통역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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