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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올림픽 위원직에서 파면시켜야 한다는 청원이 등장했다. 앞서 나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남북 단일팀 출전을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나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공동입장, '북한 선전요원' 방문단, 김정은의 체제 선전장이자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 탄압의 상징물로 여기는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남북 공동 스키훈련 등에 합의한 정부가 과연 대한민국 정부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북한의 체제선전장으로 둔감돼선 안될 것"이라며 "이는 IOC헌장에 명시된 올림픽의 정치 중립성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기에 이런 우려를 담아 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지도부에 서한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바로 논평을 내고 "국론분열을 부추기는 '서한 정치'는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올림픽을 국내 정치에 이용말라"고 반박했다.
다음날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을 맡은 나 의원의 파면·자격 박탈·해임 등을 건의하는 청원이 16건 등록됐다. 이 중에는 참여 인원 4만명을 넘긴 청원도 있다.
해당 청원 게시자는 "2016~2017년 다사다난했던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을 수밖에 없는 건 사실이다. 어찌됐든 세계인의 축제이자 서울올림픽 이후 두번째 올림픽인 만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평창올림픽이 크게 성공했으면 좋겠고 적자보다는 흑자를, 외면보다는 흥행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늦게나마 북한의 합류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길 기원하며 가슴 조마조마하게 평창올림픽 개최까지 기다리고 있는 한 국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한 청원인은 청원 이유를 "나 의원이 위원직을 개인적·독단적으로 사용해 수많은 외교 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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