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이상득 전 의원(83)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그분 나이가 80대고 징역 살고 나왔는데 또 저축은행 사건으로 1년3개월을 받아서 대법원에서 재판을 기다리는 중일 것"이라며 "거기에 또 압수수색해서 (조사)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오전 국정원 자금 불법수수와 관련해 이상득 전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 사무실 등에서 각종 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홍 대표는 검찰의 수사가 이 전 대통령 측근에서 가족까지 확대되는 것을 두고 "당차원의 대응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 대표는 "MB(이 전 대통령)는 우리당을 탈당한 분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우리당에서 출당시킨 분"이라며 "만약 MB수사에 당차원에서 대응하면 박 전 대통령 수사도 대응해야 한다. 둘 다 똑같이 당차원의 대응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당 출신 대통령은 동등하게 대접할 수밖에 없다"며 "개인적으로 옛날에 형님아우 하던 사이니까 개인적 의견은 밝힐 수 있지만 당차원의 대응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